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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미르M', 동접자 10만 돌파…블록체인 드라이브

등록 2023.02.06 17: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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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유입 확대에 글로벌 서버 26개로 증설

위믹스도 반등하며 1000원대 후반 기록

미르4와 인터게임 이코노미 구현…블록체인 다시 드라이브

위메이드 미르M 이미지(사진=위메이드) *재판매 및 DB 금지

위메이드 미르M 이미지(사진=위메이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위메이드가 최근 선보인 블록체인 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글로벌 버전이 출시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동시접속자 수 10만명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

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미르M 글로벌은 전날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동시접속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0만925명을 기록했다.

미르M 글로벌은 출시 첫날인 지난달 31일 동시 접속자 수 7만명을 달성했다. 4일 8만명, 전날에는 9만6000명을 돌파하며 지속 상승세다.

이에 위메이드는 미르M 출시 첫 날 14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이용자 유입이 확대됨에 따라 현재 ▲아시아(15개) ▲남미(6개) ▲북미(2개) ▲유럽(3개) 등 총 26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미르M은 위메이드 대표 지식재산권(IP) ‘미르의 전설2’를 현대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전술의 재미를 더하는 ‘그리드 전장’, 전투 구도 파악에 용이한 ‘쿼터뷰’ 등 원작 특유의 전략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자유도 높은 성장 시스템 ‘만다라’, 경제와 권력 쟁탈을 위한 치열한 전쟁 ‘비곡점령전’, ‘사북공성전’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미르M이 미르4를 잇는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한다. 지난 2021년 출시된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은 최고 동시접속자 130만명을 기록하며 플레이 투 언(P2E) 게임 열풍을 선도했고, 위메이드 가상자산 '위믹스' 가치도 고공행진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위믹스가 국내 4대 거래소로부터 거래지원이 종료되면서 블록체인 사업이 위기에 처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위믹스 국내 거래소 상장 투명성 및 신뢰성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힘 입어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지스타2022’부터 현재까지 약 2개월간 20개에 달하는 다양한 장르 블록체인 게임의 온보딩 계약을 체결하며 총 80개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

위믹스도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최근 1000원을 돌파한 데 이어 미르M 출시 이후에는 1000원대 후반을 기록하며 반등세다.
 
주목할 점은 미르M 글로벌이 ‘미르4’와 ‘인터게임 이코노미’(Inter-game Economy)를 구현함으로써 게임의 토큰경제(토크노믹스)를 서로 연결하는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미르4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미르M 글로벌로 이동하거나,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 등이 서로 자유롭게 거래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인터게임 이코노미가 블록체인 게임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장 대표는 지난해 5월 개최된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예를 들어) 미르4로 얻은 '드레이코' 코인으로 애니팡 게임을 하거나, 현재 위믹스 코인 중 원하는 다른 게임 코인으로 변환하는 시도가 가능하다"며"미르 시리즈를 넘어 각각의 게임이 발행한 코인들이 다른데서 쓰이며 게임 내 경제가 진화,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르M 글로벌에는 게임 토큰 ‘드론’과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가 사용된다. 이용자는 채광으로 모은 흑철을 게임 토큰 드론과 교환할 수 있다. 드론은 플레이 월렛을 통해 미르4 등 다른 게임에서 사용하는 토큰 또는 ‘위믹스달러’로 바꿀 수 있다.

거버넌스 토큰 도그마는 이용자 권한을 강화하고, 두 게임 간 경제를 잇는 역할을 맡는다. 도그마는 미르M 게임 토큰 드론과 미르4 게임 토큰 ‘하이드라’(HYDRA)를 디바인 스테이킹 시스템(DIVINE Staking)에 스테이킹해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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