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임종헌 안산 감독 "이근호, 1부서 충분히 통할 스트라이커"

등록 2023.02.06 17:10: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근호, 한국 선수 중 드문 스타일…잘 키워야"

"신생팀 당연히 잡고 경기 라이벌 안양도 잡겠다"

[서울=뉴시스]안산 임종헌 감독. 2023.02.06. daer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산 임종헌 감독. 2023.02.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안산그리너스FC 임종헌 감독이 새로 합류한 공격수 이근호(27)를 1부 리그는 물론 그 이상 무대에서도 통할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임 감독은 6일 제주 서귀포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K리그2에 있지만 충분이 K리그1이나 그 이상 갈 수 있는 선수가 몇 명 있다"며 "이근호는 그동안 기량에 비해서 큰 선수가 안 됐다고 생각한다. 한국 선수 중에 드문 스타일이다. 잘 키워서 잘 만들어서 좋은 선수가 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이어 "이근호는 신체 조건이 좋고 볼 관리 능력이 자연스럽다. 한국 스트라이커 자원 중에 뛰어나다고 생각한다"며 "오프 더 볼 움직임도 좋다. 십자 인대 수술을 해서 많이 못 뛰었지만 좋게 보고 있다"고 평했다.

1996년생으로 언남고, 연세대 출신인 이근호는 2018년 포항 스틸러스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근호는 데뷔 첫 해부터 리그 30경기 3득점 4도움을 기록하며 안착했다.

이근호는 이듬해 전북 현대로 이적한 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로 임대됐다. 2019년 상주 상무에 입단해 군 복무를 해결하고 소속팀 전북 현대로 복귀했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안산으로 이적했다. 이근호는 185㎝-85㎏ 체격을 바탕으로 최전방에서 힘을 활용해 제공권을 장악한다. K리그 통산 기록은 54경기 5골 6도움이다.

임 감독은 인도네시아 출신 외국인 선수 아스나위의 이적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작년 아스나위가 역할도 많이 하고 대외적 영향이 컸는데 보내게 돼 아쉽다"며 "대체 자원 2명을 새로 영입해서 큰 문제없다고 생각하는데 큰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새 시즌 신생팀인 충북청주FC와 천안시티FC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라이벌인 FC안양도 꺾고 싶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신생팀은 당연히 잡고 가야 한다. 신생팀에 지면 성적을 낼 수 없다고 본다"며 "기존 팀 중에는 경기도 가까운 곳에 있는 안양을 작년에 이겨보지 못했다. 안양을 이기면 더 높은 위치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감독은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에 와서 선수들과 면담을 했는데 몇몇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를 가겠다고 약속했다"며 "저도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삼고 준비해왔다. 우승은 어려울 수 있어도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삼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은 이날 인천 출신 수비수 김대경과 브라질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Gabriel honorio)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대경은 원삼중-강릉 문성고-숭실대 출신으로 2013년 수원삼성에 입단하며 K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15년 인천으로 이적했고 2020년 군 복무를 위해 시흥시민축구단(K3리그)에 입단했다. 김대경은 시흥에서 뛴 두 시즌을 제외하면 여섯 시즌 동안 인천에서 활약한 프로 11년차 베테랑이다.

가브리엘은 2018년 브라질 프로리그에서 데뷔해 세리에B 리그인 크리시우마 EC를 거쳤다. 이후 루버덴세 등 브라질 무대에서 경력을 쌓으며 59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