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날 북한서 2m급 풍선 남하…"대공혐의점 없어 상황 종료"

등록 2023.02.06 16:29:48수정 2023.02.06 16:50:1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군 열상감시장비 관측병에 의해 최초 탐지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남북 초소가 대치하고 있다. 2022.12.28. xconfind@newsis.com

[파주=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남북 초소가 대치하고 있다. 2022.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전날 북한에서 2m급 풍선 1개가 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북한이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식별됐다.

해당 풍선은 2m급으로, 경기도 연천 인근에서 오후 6시30분경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풍선은 우리 군의 열상감시장비(TOD) 관측병에 의해 최초로 탐지됐으며, 관련 상황은 즉시 합참으로 전해졌다.

군은 ▲풍선의 비행 고도가 낮았던 점 ▲이전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대공상황 감시강화 지침만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에도 북한이 기상 관측을 위해 띄운 풍선이 남한 지역으로 넘어온 사례가 종종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풍선은 동부 전선의 전방 부대에서도 관측됐으며, 몇 시간 후 동해 지역으로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 관계자는 "해당 풍선에 대공혐의점이 없어 감시 강화 지침만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중국의 정찰풍선이 우리 영공을 지나갔다는 주장과 관련해 "(중국의 정찰풍선은) 우리 영공을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지금 현재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미 측에서 평가한 중국 풍선의 고도와 우리 대공 감시능력 등을 고려해서 판단했다"며 "해당 시기에 우리 공군 레이더에 포착된 항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우리 방공 관제 레이더는 영공 전 지역의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시기에 우리 군의 레이더에 포착된 항적이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