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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재선 도전 지지, 민주당원조차도 37% 불과

등록 2023.02.06 21:49:13수정 2023.02.06 21: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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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나이에 우려…더 젊은 사람이 대통령직 맡아야

미 성인 전체로는 재선 도전 지지 22%뿐

'정책 목표 달성 능력 있다" 13% '위기대처 능력 믿는다' 21%

'공화당과의 협력으로 정부 지출 성공적 관리 가능' 10% 불과

[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3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 겨울 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재선 도전 계획에도 불구, 민주당원의 과반수는 바이든의 임기는 1번으로 충분하다고생각하는 것으로 AP통신-NORC 공공문제연구센터의 새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2023.2.6

[필라델피아(미 펜실베이니아주)=AP/뉴시스]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3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위원회 겨울 회의에서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2024년 재선 도전 계획에도 불구, 민주당원의 과반수는 바이든의 임기는 1번으로 충분하다고생각하는 것으로 AP통신-NORC 공공문제연구센터의 새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2023.2.6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024년 재선에 도전할 계획이지만 민주당원의 과반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는 이번 한 번으로 충분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AP통신-NORC 공공문제연구센터의 새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원 중 37%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원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중간선거 전 조사 때는 민주당원의 52%가 바이든이 재선에 도전해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답했었다.

바이든은 자신의 입법적 승리와 통치 능력을 내세우고 있지만,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에게 높은 점수를 주는 미국 성인은 많지 않다. 많은 응답자들이 80세의 나이가 부담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기침, 걸음걸이, 실수 등을 거론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미 대통령직에는 더 젊은 사람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교육계에 종사하는 민주당원 사라 오버먼(37)은 "솔직히 바이든은 너무 늙었다. 미 대통령직에는 더 젊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은 그의 통치 능력에 대한 근본적 의구심에 맞설 기회가 될 수 있다.

한편 바이든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해서는 전체의 41%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과 비슷한 것이다. 대다수의 민주당원들은 바이든의 대통령직 수행에 여전히 찬성하고 있지만, 재선 도전에 대한 지지는 줄어들었다.

미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지지는 22%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중간선거 전의 29%에서 감소한 것이다.

민주당원들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 지지 감소는 특히 젊은 층에서 두드러졌다. 45세 이상 민주당원에서는 49%(지난해 10월 58%)가 바이든의 재선 출마에 찬성한 반면 45세 이하에서는 23%(지난해 10월 45%)만이 찬성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미국의 최고령 대통령이며, 그가 또 한 번의 임기를 채운다면 86살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의 나이는 종종 문제가 돼 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는 응답자는 단 13%에 그쳤다. 또 바이든이 백악관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믿는 응답자는 23%로 1년 전의 28%, 바이든의 취임 초기 44%에서 계속 감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위기 대처 능력을 믿는다는 응답은 21%로 지난해 3월의 26%에서 약간 감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과 협력해 정부 지출을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10명 중 1명만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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