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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사 기술침해 막는 임치…국내 기업 '최대'

등록 2023.02.07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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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협력사 기술자료, 210건 정부에 보관

협력사 핵심기술 보호 위해 적극 상생 펴기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2023.01.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2023.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G전자가 협력사의 핵심 기술 보호를 적극 지원하며 상생 실천에 앞 장 선다.

LG전자는 지난해 협력사의 기술자료 210건을 위탁 보관(임치)했다. 2020년부터 3년간 국내 대기업 중 임치 지원 건수가 가장 많은 것이다.

기술자료 임치는 협력사(중소∙중견기업)가 단독 또는 대기업과 공동 개발한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정부기관(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위탁 보관해 기술 유출 위험을 대폭 줄이는 제도다. 기술자료, 경영정보, 지식 재산권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된다.

LG전자는 기술자료 임치 제도를 적극 알리기 위해 협력사에게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 확대 적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협력사가 기술자료를 임치할 때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해준다. 지난해까지 10년간 지원한 협력사만 총 100여곳에 이른다. 지원 건수는 총 1600여건에 달한다.

협력사는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정부기관에 보관해 기술 침해 위험 없이 핵심기술을 보호할 수 있다. 또 기술자료 임치물을 통해 개발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 안심하고 기술 개발에 투자할 수 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핵심기술과 영업 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자체 시스템을 운영한다. 특정 협력사의 기술유용을 방지하고자 '사전 점검 프로세스'를 의무화하는 등 건전한 기업 생태계 구축에도 주력한다.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전무는 "협력사의 핵심 기술자료 임치 지원을 통해 협력사와 신뢰를 높이며 협력사가 안심하고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상생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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