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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발전안 1차 공개…MZ와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

등록 2023.02.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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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키워드 '국민 소통'·'미래 선도'·'글로벌 도약'

오는 23일 정기총회서 세부안 발표…새 회장도 의결

전경련, 발전안 1차 공개…MZ와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중장기 발전안을 1차로 공개했다.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을 3대 키워드로 꼽은 가운데 MZ세대를 초대해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진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미래발전위원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경련 발전 방향 밑그림을 공개했다.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미래를 디자인하며, 한국의 G8 도약을 이끌 개척자로 재탄생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민 소통', '미래 선도', '글로벌 도약' 등 3개 기둥으로 구성된 가칭 '뉴 웨이 구상' 세부안은 오는 23일 정기총회에서 발표한다.

미래위가 꼽은 최우선 과제는 '국민 소통'이다. 이를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추진한다.

전경련 회장단 등 대기업 회장, 전문경영인,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 등 3인의 기업인이 참석하고 MZ세대 30명을 선발해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버핏과의 점심식사는 경매 방식으로 낙찰자가 돈을 지불하지만, 분기마다 개최되는 이 프로젝트 참가자는 돈 대신 계획서로 제출한 재능기부를 3개월 내 실천하는 것으로 점심 값을 대신한다.

참가 희망자는 재능기부계획 등이 담긴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재능기부 예시는 ▲중·고교생 진로·진학상담 멘토링 ▲어르신 대상 PC활용 및 정보화 교육 등이다.

미래위는 이밖에 ▲중소기업 지원 체계화 및 성과보고회 개최 ▲대·중소기업 상생위원회 발족 ▲기업인 명예의 전당 사업 추진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웅열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은 "전경련의 변화는 그동안 전경련이 했어야 했지만 하지 않았던 것들을 찾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함께 호흡하고 진정성 있게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총회 전까지 미래위는 발전안의 큰 방향을 더 구체화하고, 이를 작동하게 하는 거버넌스와 조직을 재설계하는 등 필요한 내용들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전경련을 새롭게 이끌 차기 회장도 결정된다.

앞서 전경련을 2011년부터 이끌어 온 허창수 회장은 "전경련이 쇄신해야 한다"며 퇴진 의사를 밝혔으며, 정기총회를 끝으로 임기를 마친다. 회장후보 추천위원장이기도 한 이웅렬 미래위원장은 전권을 갖고 정기총회 이전까지 후보 추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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