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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광고에 암호화폐 업체 전멸…작년 '크립토볼'과 대비

등록 2023.02.07 12:18:41수정 2023.02.07 12: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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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파산보호 신청 영향…논의 중인 업체도 철회

[잉글우드=AP/뉴시스] 컨트리 가수 미키 가이튼이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제56회 슈퍼볼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신시내티 벵골스의 경기에 앞서 미국 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2.02.14.

[잉글우드=AP/뉴시스] 컨트리 가수 미키 가이튼이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제56회 슈퍼볼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신시내티 벵골스의 경기에 앞서 미국 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2.02.14.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올해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광고 판매 결과 지난해와 달리 암호화폐 업체들이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슈퍼볼 중계 방송사인 폭스는 이날 슈퍼볼 광고가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슈퍼볼은 전 세계에서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매년 광고주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다.

올해 슈퍼볼 광고에 암호화폐 업체들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코인베이스, 크립토닷컴, 이토로 등 암호화폐 업체들이 참여한 바 있다. 이들이 막대한 마케팅비를 투자해 화려한 광고를 선보이면서 지난해 슈퍼볼은 '크립토볼'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시장 침체기를 겪자 비용절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폭스는 암호화폐 업체 3곳과 광고 계약을 논의했지만 FTX 파산보호 신청 이후 모두 철회했다.

암호화폐 업체의 빈 자리는 앤하이저-부시, 하이네켄 등 주류 업체와 과자·캔디 등 식품업체, 스트리밍 업체, 자동차 회사, 기술 회사 등이 채웠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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