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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음주 물의 중징계…공직기강 수시감찰해야"…발언 배경은?

등록 2023.02.07 14: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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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회의서 연이은 음주 금지 발언…복무관리 공문도 하달해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0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최근 음주와 관련해 공직기강을 다잡는 발언을 연이어 내놓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시장은 7일 열린 확대간회의 자리에서 "업무시간에 음주를 해 물의를 일으키면 중징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감사위원장을 지목하면서 "공직기강을 위해 수시감찰을 끊임없이 하라"고 지시하고 "수시로 복무점검을 해서 단 1명의 공직자도 무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

일주일전 열린 간부회의에서도 이 시장은 같은 내용을 발언한 바 있다. 최근엔 음주근무 금지와 점심시간 음주 금지 등 복무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준수사항을 담은 공문을 각 부서와 산하기관에 하달했다.

공문엔 철저한 초과근무관리와 근무시간 준수, 점심시간 준수, 보안과 자료정비를 철저히 할 것 등도 담겨있다. 

시장이 연일 음주 등 공직기강 관리를 강조하고 나서자 시청 직원들 사이에선 특정 간부 등을 거론하면서 최근 음주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고, 일부는 인사조치에도 반영됐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반면 대통령실이 연말연초 행정안전부와 군 당국의 현안처리에 문제를 삼으면서 최근 공직기강을 강조하고 있는 것에 맞춘 행보라는 풀이도 있다.

'일 하는 조직'을 강조하고 있는 이 시장이 예방적 차원서 단속에 나선 것일 뿐 심각한 기강해이 사례가 있었던 것은 아닐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 시장은 "공직기강은 365일 느슨하게 관리해선 안된다"고 거듭 강조하고 "전체 간부를 포함해 산하기관장들도 기강을 확실히 점검해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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