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日소프트뱅크, 지난해 4분기 또 적자…투자 펀드가 발목

등록 2023.02.07 17:04:4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손정의는 결산 기자회견도 불참

[도쿄=AP/뉴시스]지난해 5월 12일 일본 도쿄의 한 소프트뱅크 지점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3.02.07.

[도쿄=AP/뉴시스]지난해 5월 12일 일본 도쿄의 한 소프트뱅크 지점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3.02.0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소프트뱅크그룹(SBG)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최종 손익이 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비전펀드가 고전하며 그룹 전체의 손익을 수렁으로 빠트리고 있다.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SBG은 2022년 4분기 최종 손익이 7834억엔(7조46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최종 손익 적자는 2분기 만이다.

적자의 가장 큰 요인은 인공지능(AI) 관련 신흥기업에 투자하는 비전펀드의 적자다. 비전펀드의 작년 4분기 세전 손익은 6600억엔 적자다. 비전펀드 손익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비전펀드의 지난해 12개월 간 적자 합계는 6조2000억엔에 달했다.

세계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며 투자한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기업의 평가액이 떨어진 만큼의 손실이 SBG에 돌아왔다. 달러 대비 엔화 약세도 악영향을 뒀다.

NHK는 "(SBG의) 수익의 기둥이 됐던 산하 투자 펀드 사업에 거액의 투자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BG는 7일 저녁 도쿄(東京)도 내에서 결산 설명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 겸 사장은 불참한다. 고토 요시미쓰(後藤芳光)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해 결산 프레젠테이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