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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14일 새수장 선임…해결과제 만만찮네

등록 2023.02.08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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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이사장단 회의 및 이사회 개최

노연홍 전 식약청장 단수 추천 예정

컨트롤타워·신약값개선 등 현안산적

[서울=뉴시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될 노연홍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될 노연홍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2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을 회원사로 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내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임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4일 오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이사회에 앞서 열리는 이사장단 회의에서 단수 후보로 노연홍(68)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추천할 예정이며, 이사회에서 선임 여부를 확정한다. 이후 같은 달 21일 정기총회에서 최종 보고하는 절차다.

이사회는 윤성태 이사장(휴온스그룹 회장)을 비롯해 15명의 부이사장, 32명의 이사, 협회 5명, 감사 2명을 포함해 총 55명으로 구성된다.

차기 회장 선임은 현 원희목 회장의 임기가 이달 말로 만료돼서다. 원 회장은 2017년 2월 제21대 회장에 취임했으며, 2019년과 2021년에 걸쳐 두 번 임기가 연장된 바 있다.

단독 후보인 노 전 수석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장과 인구아동정책관을 거쳐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부총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있다. 작년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코로나특별위원으로 참여했다.

보건복지 관련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을 지녔다는 점이 차기 회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선임된다면 제약바이오 산업을 둘러싼 많은 현안 해결에 나서야 한다. 국무총리 직속 컨트롤타워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지만 현재까지 설치되지 않았다.

신약 보험약가 책정 제도를 개선해 글로벌에서 경쟁력 있는 약가를 국산 신약에 부여해야 한다는 점도 업계가 꾸준히 정부에 요구한 상항이다. 자국 산업 보호에 나선 미국이 바이오의약품에도 자국 내 연구·제조 원칙을 선언한 것 관련 국내 제약사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

원희목 회장은 지난 달 신년 기자회견에서 “임기 동안 R&D로 가야 한다는 방향으로 국내 제약업계의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그 성과를 내는 게 차기 회장의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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