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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사망자, 5100명 넘어서

등록 2023.02.07 18:19:30수정 2023.02.08 14: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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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은 사람 잔해더미 속 묻혀 희생자 얼마나 늘어날지 예측 불가

[하렘=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국경 지역인 시리아 이드리브주 하렘에서 민방위대와 보안군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새벽 시리아 인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2023.02.07.

[하렘=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국경 지역인 시리아 이드리브주 하렘에서 민방위대와 보안군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새벽 시리아 인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2023.02.07.

[아다나(튀르키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무너져내린 건물 잔해 더미 속에서 강진으로 숨진 시신들이 끊임없이 수습되면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과 뒤이은 여러 차례의 여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일 5000명을 넘어섰다.

무너진 잔해 더미 속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묻혀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사망자 수가 과연 몇명까지 늘어날 것인지 예측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튀르키예에서만 사망자 수가 3419명으로 늘었고, 2만53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쪽에서도 160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양국을 합쳐 사망자 수는 5102명으로 증가했다.

지진은 주민들이 잠을 자고 있던 6일 새벽(현지시간) 발생, 수많은 건물들을 붕괴시켰다.

생존자들을 한 명이라도 더 찾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영하의 기온과 약 200차례에 걸쳐 발생한 여진으로 이들의 구조 노력은 방해받고 있다.

여기에 부분적으로나마 남은 건물들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태여서 그 속에서 구조 활동을 해야 하는 구조대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세계 각국은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한 팀을 파견했으며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은 현재 2만4400명 이상의 응급요원들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에서만 6000개에 달하는 건물들이 붕괴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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