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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략사령부 "중국 ICBM 발사대 수, 미국 초과"

등록 2023.02.08 02:17:37수정 2023.02.08 05: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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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략사령부, 의회에 보고

【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1일 열린 신중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둥펑-41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선보이고 있다. 2019.10.01

【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1일 열린 신중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둥펑-41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선보이고 있다. 2019.10.0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미국보다 더 많은 지상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핵 전력을 담당하는 미국 전략사령부(USSC)가 최근 연방 상·하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ICBM 고정식 발사대와 이동식차량발사대(TEL) 수는 미국의 ICBM 발사대 수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USSC는 “다만 (이런 통계에는) 잠수함 발사 미사일과 장거리 폭격기 전력이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미국은 결정적인 장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미국 관리와 전문가들은 중국의 지상 ICBM 발사대 중에는 미사일이 장착되지 않은 빈 발사대도 적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USSC의 이런 보고서는 미국이 러시아의 강력한 핵무력과 중국의 핵무력 증강을 억지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을 받았다.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중국에 대응해 미국은 핵 전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마이크 로저스(공화·앨라바마) 하원 군사위원장은 "중국의 군사능력이 빠르게 미국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는 전력 태세를 조정하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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