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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사망자 지금까지 7200명 넘어(종합2보)

등록 2023.02.08 04:50:36수정 2023.02.08 05: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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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수도 3만5626명

[카라만마라스=AP/뉴시스]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마라스 엘비스탄에서 구조대가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매몰된 한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2023.02.07.

[카라만마라스=AP/뉴시스]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마라스 엘비스탄에서 구조대가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매몰된 한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2023.02.0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72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악천후와 계속된 여진의 영향으로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CNN은 터키와 시리아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지금까지 최소 7266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파레틴 코카 튀르키예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튀르키예 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5434명”이라고 밝혔다.

시리아에서도 최소 1832명이 이번 지진으로 사망했다.

시리아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장악 지역에서 1020명이 이상이 이번 지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고, 시리아 국경 사나통신은 정부군 통제 지역에서 812명이 지진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터키 정부, 하얀 헬멧 및 시리아 국영 언론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인한 부상자도 3만5626명에 달한다.

이에 앞서 오르한 타타르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 담당자는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10개 주에서 5775개 건물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또한 튀르키예 수색 및 구조 인력 6만217명, 국제 구조요원 3251명이 피해 지역 10개 주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최대 23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아델하이트 마르샹 WHO 비상대책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지진으로 취약 계층 500만명을 포함해 잠재적으로 2300만명이 (피해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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