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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상민 탄핵' 총공세…"尹정권 무책임 바로잡는 첫걸음"

등록 2023.02.08 10:29:20수정 2023.02.08 10: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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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도부 '이상민 탄핵 국회 통과' 강한 의지

"책임 부정 위해 국민 맞서는 건 당랑거철" 비판

"이상민 장관 1명만 탄핵대상? 확산 가능성도"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2.0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야권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기 위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8일 표결에 부쳐질 전망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를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오늘 헌법 정신에 따라 이상민 장관 탄핵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탄핵안은 끔찍한 참사 앞에서도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정권의 비상식과 무책임을 바로잡는 첫걸음"이라며 "파면됐어야 할 주무장관을 지금까지 그 자리에 둔 것만으로도 이 정권은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국민과 유족에게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사과해야 한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며 "참사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서 국민에 맞서는 건 당랑거철에 다름 아니다. 정부·여당은 상식과 양심을 외면하는 독선을 접고 주권자의 명령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159명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를 놓고도 반성도 하지 않고 책임도 지지 않는 윤석열 정권과 이상민 장관을 국민을 대신해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 장관 직무 정지에 맞춰 실세 차관 임명 준비하고, 대통령실과 집권여당은 탄핵소추가 기각되면 민주당 탓이라며 벌써 총선 득표 계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 지금부터 이상민 장관의 탄핵 인용까지는 국회 본회의, 법사위원장, 헌법재판소라는 세 개의 벽 넘어야 한다. 하나하나가 무척 높고 단단할 것"이라며 "하지만 민주당은 이 세 개의 벽을 인간의 양심, 국민의 상식, 국가의 책임으로 반드시 넘어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상민 장관이 오늘 탄핵된다"며 "이상민 장관 1명만 탄핵 대상일까요. 국민의 분노로 봤을 때 탄핵이 더 확산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경고했다.

최근 '경찰국 신설 반대회의'에 참석한 뒤 한직으로 밀려나 논란이 된 경찰 총경 인사를 두고서도 이상민 장관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블랙리스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블랙리스트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의해 이 장관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은 지난 6일 당론으로 채택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이는 당일 본회의에도 보고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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