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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공화당 일각 IRA 폐기 시도에 "거부권 행사할 것"

등록 2023.02.08 12:40:05수정 2023.02.08 14: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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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국정연설에서 공화당 향해 "실수하지 말라"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3.02.08.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3.02.08.


[서울=뉴시스]구동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폐지하려는 시도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임기 두 번째 국정연설에서 "IRA 법안으로 의료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부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IRA를 폐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일 앤드루 오글스 공화당 의원(테네시)이 주축이 돼 공화당 20여명의 의원들이 'IRA 폐지법'을 발의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실수하지 말라"며 "처방 약의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상 최대인 1600만명의 사람들이 건강보험개혁법(ACA)에 가입돼 있다"며 "(IRA 법으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연간 800만달러의 보험료를 절약하고 있다"고 했다.

ACA의 보험료 보조금 지급이 2025년에 종료되는 것을 두고는 "이를 영구화하고 저소득층 의료 보장 제도(메디케이드)에 있는 사람들에게 적용 범위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IRA가 기후 위기 해결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공공요금을 낮추고 미국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정에너지의 미래로 세계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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