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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가족 묶음형' 고향사랑기부 눈길…출향가족 3인 최고액 기부

등록 2023.02.08 16: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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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면 고향 황의종·황의옥·황승연씨 등 가족 각 500만원씩 기부.

8일 순창군 동계면 출신 3명의 가족이 뜻을 모아 각 500만원씩 15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순창군이 기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재전순창향우회 황의옥 전 회장, 전북고속 황의종 대표, 최영일 군수, 세동한의원 황승연 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순창군 동계면 출신 3명의 가족이 뜻을 모아 각 500만원씩 15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순창군이 기부했다. 사진 왼쪽부터 재전순창향우회 황의옥 전 회장, 전북고속 황의종 대표, 최영일 군수, 세동한의원 황승연 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순창사랑 삼형제'의 최고액 고향사랑기부에 이어 '순창사랑 가족 3인'의 최고액 고향사랑기부까지 전북 순창군에 '묶음형' 고향사랑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순창군은 동계면이 고향인 전북고속 황의종 대표와 황 대표의 동생인 재전순창향우회 황의옥 전 회장을 비롯해 장조카인 세동한의원 황승연 원장이 한자리에 모여 각 500만원씩 15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북고속 황 대표는 2009년부터 매년 창립기념일과 설·추석 명절,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 거주시설 등에 시설 지원은 물론 위문품을 전달하며 평소에도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

동생인 황의옥 회장도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을 역임하며 어르신,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희망열차 전문 이동봉사활동, 계절 김치 전달봉사 등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아낌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황의종 대표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맞춰 내고향 순창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동생, 조카와 상의해 함께 뜻을 모았다"며 "우리 가족의 기부가 내고향 순창발전의 디딤돌이 됐으면 좋겠고 향우들의 고향사랑기부 또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영일 군수는 "고향 사랑과 발전을 기원하는 황 대표 가족분들의 큰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출향인사들의 릴레이 기부로 모인 기부금은 홀로 사시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지원, 어린이 보육·교육 지원 등에 사용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에는 동계면이 고향인 전북도민일보 김택수 회장과 호남고속 김병수 대표, 호남제일고 김관수 이사장 등 삼형제가 고향사랑기부금의 한도액인 500만원씩 1500만원을 순창군에 기부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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