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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지난해 당기순익 6414억원…전년 比 5.0%↓

등록 2023.02.08 14: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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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증가했지만 조달비용 상승한 탓

신한라이프, 순익 4636억원…전년比 18.4%↑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신한카드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6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336억원) 감소했다. 신용카드매출·대출상품·리스 등에서 고르게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조달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고 가맹점수수료율도 인하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그룹은 8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취급액은 213조6000억원으로 정부 재정 확대와 민간 소비 증가, 온라인 결제 시장 성장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대손비용률은 1.42%로 전년 대비 0.18% 증가했으며, 연체율과 2개월연체전이율은 각각 1.04%, 0.38%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연체율 관련 지표는 금리 상승, 유동성 축소, 새출발기금 재조정신청 증가와 더불어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위한 금융상품 신용한도 축소로 전년말 대비 다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37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이자 할부 중단에 따른 신용카드 매출액 감소, 희망퇴직, 광고선전비 증가 등의 계절적 비용 지출,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9.3% 감소했다.

생명보험사인 신한라이프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46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4%(720억원) 증가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자산운용 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보험영업손익 증가를 이뤄낸 결과다. 연납화보험료(APE)는 7334억원으로 전년 대비 3.1%(232억원) 감소했으나 보장성 APE는 6291억원으로 전년 대비 8.9%(513억원) 증가하는 등 보장성 보험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변액준비금 환입 등으로 전분기 대비 2.2% 상승한 940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033억원으로, 조달비용·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신 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3%(284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영업자산은 11조6000억원으로 기업 여신과 유가증권 중심의 자산 성장을 지속하며 전년 말 대비 12.5%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8억원으로 하반기 이후 조달 금리 상승, IB·투자관련지분 증권평가손실, 부동산PF관련충당금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73.6%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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