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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현대카드, 애플페이 도입 공식화…출시일은 "추후 공지"

등록 2023.02.08 15:23:38수정 2023.02.08 15: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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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애플과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를 공식화했다. 양사가 애플페이 출시를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현대카드는 "애플과 협업해 '애플페이'를 한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하겠다"고 밝혔는데, 애플도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애플페이는 삼성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의 일종으로, 신용·체크카드를 휴대폰 앱에 저장해 실물카드의 휴대 없이도 결제를 가능하게 한 서비스다. 2014년 출시돼 현재 약 70여국에서 서비스 중인데, 지난해 기준 결제규모 면에서 전 세계 2위의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애플페이 약관심사를 완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 서비스는 지난해 도입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금융당국은 지난 3일에서야 서비스 도입에 대한 공식허가를 내렸다.

그간 금융당국은 개인정보의 해외 유출 가능성과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EMV Contactless(EMV 비접촉결제) 규격의 NFC(근거리무선통신)단말기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것이 여전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협의 끝에 현대카드는 단말기 보급을 지원하는 대신 애플페이의 배타적사용권을 포기했다. 이에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선점했지만, 타 카드사들도 애플페이를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애플페이 서비스 시행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다음 달 초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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