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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尹, 이상민 탄핵소추 통과에 책임 느끼길"

등록 2023.02.08 15: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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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해결 못하니 결국 국회가 나서"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3.02.0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3.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일말의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이 처리됐다. 국민들은 정치 도의적 책임을 다할 것을 재차 주문했고, 시간도 충분히 주었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니 결국 국회가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게 큰 유감을 표한다. 명백한 책임을 물어야 할 이상민 장관을 끝끝내 감싸다가 사상 초유의 장관 탄핵 발의와 직무 정지 상태를 만들었다. 정부와 집권 여당은 오늘 국회의 결정에 맞서지 말라. 정치공세로 넘어갈 수 있다고 오판도 말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오늘 국회의 결정에 일말의 책임이라도 느끼시기 바란다. 탄핵발의 야당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유가족을 만나 공식적으로 석고대죄하고, 국민들에게 무능하고 무책임한 장관을 유임시킨 데 대해 사과해야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탄핵 표결의 사유는 너무나도 당연하고 간단하다. 헌법과 정부조직법이 명시한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무, 안전 및 재난에 관한 정책의 수립·총괄·조정, 비상 대비를 이상민 장관이 방기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제 공은 국회를 넘어 헌법재판소로 향했다. 이번 탄핵안에 대한 헌재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에서 소추위원, 즉 검사의 역할을 맡게 될 국회 법사위원장,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 또한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길 바란다"며 "만일 김도읍 의원이 다시 한번 '탄핵 사유인지 모르겠다'는 이상민 장관의 변명만 받아쓰기 한다면, 유족들 한 번 만난 적 없이 '사과와 애도 다했다'는 이상민 장관과 동급의 인물, 동급의 여당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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