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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탄핵소추…유족 "특별법 제정" 이재명 "최선 다할 것"

등록 2023.02.08 16:15:38수정 2023.02.08 16: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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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헌재, 어떤 판단 내리나 지켜볼 것"

이재명 "개인적 문제 넘어선 사회 문제"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종철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2.0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종철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홍연우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이태원 참사 유족은 더불어민주당에 이태원 참사 관련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종철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회장은 이날 이 장관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철저하게 침묵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이제서라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부디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까지 책임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을 파면했다면 이렇게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됐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사퇴하고 사죄했다면, 저희 유가족들이 와보지 않았을 국회에 이렇게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헌법재판소에서 어떠한 판단을 내리는지도 유가족들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이 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를 찾아 "국민을 대표해 탄핵안을 발의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히 생각한다"며 "특별법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개인적 문제인 것을 넘어서서 사회적 문제이다. 저희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에 관한 법안의 초안을 마련해보겠다"며 "유가족,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주민 민주당 의원을 주축으로 초안을 유가족, 야당들,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만든 다음 여당이랑 할 생각"이라며 "절차를 밟을 때 관건은 조사 기구를 만들어 첫 조사 대상으로 이태원 참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당은 답을 주고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며 "법안이 여당을 설득해 마련되더라도 이태원 참사에 바로 적용할 지에 대해서도 입장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설득해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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