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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군립공원 새 이름 '내연산 보경사 시립공원'

등록 2023.02.08 16: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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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명칭 변경

지자체(시) 명칭과 군립공원 맞지 않아 혼선

심의위원회 결정 따라 명칭 변경

경북 포항 내연산 연산폭포

경북 포항 내연산 연산폭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의 '보경사군립공원'이 '내연산보경사시립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포항시는 지난 달 10일 시립공원위원회를 열어 '보경사군립공원'을 '내연사보경사시립공원'으로 명칭을 변경안을 상정·심의해 이같이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초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연산보경사시립공원 계획 변경·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앞서 시는 보경사군립공원이 지난 1983년 지정 당시 영일군에 포함돼 '군립공원'으로 지정했으나 1995년 포항시·영일군 도농 통합으로 포항시가 출범하면서 '군립공원'이란 명칭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명칭 변경을 위해 지난 2018년 2월 공원계획 타당성 검토 용역 시행을 시작으로 2020년 11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명칭에 대한 온·오프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내연산시립공원(46.1%)와 내연산보경사시립공원(44%)이 근소한 차이로 경합을 벌여 시립공원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40여년 만에 '내연산보경사시립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내연산은 14㎞에 이르는 능선을 따라 12개 폭포가 있고 신선대와 학소대 등 기암절벽이 있어 대한민국 100대 명산으로 이름나 있다.

천년고찰 보경사와 부속암자인 서운암, 문수암 등도 있다.

성용우 시 공원과장은 "앞으로 바뀐 명칭에 따라 안내판을 정비하고 홍보물도 새롭게 제작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론을 토대로 40여년 만에 새 명칭을 확정한 만큼 향후 공원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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