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힘 컷오프 김기현-안철수 '상수'…천하람-황교안 포함 주목

등록 2023.02.09 07:00:00수정 2023.02.09 07:13: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이 전당대회 본경선에 지출할 후보를 가리기 위한 여론조사를 9일 종료한다. 결과는 10일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양강인 김기현 안철수 후보에 지지율 3위를 기록한 신예 천하람 후보와 그 뒤를 쫓는 황교안 후보가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관위원회는 지난 5일 첫 번째 관문인 서류 자격심사를 거쳐 당대표 후보 6명, 최고위원 후보 13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11명을 추린 바 있다.

이후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진다. 후보 이름을 정확하게 말해야 하며, 전화를 끝까지 들은 후 끊어야 투표 결과에 반영된다.

이 결과를 토대로 국민의힘은 오는 10일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후보 중 4명의 본경선 진출자를 가린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국민의힘 지지층 1,2위를 다투고 있는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당연히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위와 4위 진출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당초 나경원 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로 황교안 전 대표가 3위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미는 천하람 후보의 등장으로 구도가 바뀐 모양새다.

지난 3일 출마선언을 한 천하람 후보는 일주일도 되기전에 국민의힘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천 후보는 유일한 비윤계 주자로 주목을 받는데다 친윤계와 대통령실로부터 집단공세를 받는 안 후보의 표심을 조금씩 잠식하고 있어 당권 구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태극기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는 황교안 후보는 한자릿수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천하람 후보가 등장 전까지 3위를 기록했다. 황 후보도 이변이 없다면 3~4위로 본경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당 지도부와 당 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경태 당대표 후보, 윤상현 당대표 후보, 황교안 당대표 후보, 안철수 당대표 후보, 천하람 당대표 후보, 김기현 당대표 후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2023.0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당 지도부와 당 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경태 당대표 후보, 윤상현 당대표 후보, 황교안 당대표 후보, 안철수 당대표 후보, 천하람 당대표 후보, 김기현 당대표 후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석기 사무총장. 2023.02.07. [email protected]

황 후보는 7일 당대표 후보 비전발표회에서 우려와 달리 '부정선거' 주장을 하지 않았다.

대신 과거 대통령 권한대행과 당대표 시절 침착한 태도를 연상케 하는 발표를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에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박성중·이만희·이용·정미경·조수진·천강정·태영호·허은아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오는 10일 이들 중 8명이 본경선에 진출한다. 지역구를 가진 현역의원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친윤과 후보 비윤구도로 나뉘어 본경선 진출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3월8일 전당대회에선 8명중 4명이 최종적으로 최고위원이 된다.  

청년최고위원 후보로는 구혁모·김가람·김영호·김정식·서원렬·양기열·옥지원·이기인·이욱희·장예찬·지성호 등 11명이 모두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이들 중 여론조사로 4명을 추린다.

전당대회에서 이들 중 단 한명만이 청년최고위원이 된다.

한편 당 선관위는 여론조사 결과는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후보별 지지율과 순위를 발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