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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투자세액공제 확대로 66조 낙수효과 기대"

등록 2023.02.09 11: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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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협회, 국가전략기술 지정에 따른 여파 분석

"향후 3년간 40조 투자…100조 이상 경제적 효과"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를 찾은 참관객들이 VR체험을 하고있다. 2022.08.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를 찾은 참관객들이 VR체험을 하고있다. 2022.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디스플레이 업계가 정부의 투자세액공제 확대로 향후 3년간 66조원의 낙수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된 디스플레이 분야에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15%로 확대하는 정책으로 디스플레이 업계가 향후 3년간 40조원의 시설·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할 전망이라고 9일 밝혔다.

IT용 OLED 등 신규 설비투자 집행 시기도 앞당겨지고 OLED 기술을 고도화시킨 Micro OLED(OLEDoS)와 무기발광 Micro LED 디스플레이 등의 기술개발 가속화도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선행 기술의 선제적 투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되기 때문에 대규모 시설 투자 확대가 집행되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소부장 국산화율이 높은 산업 특성상 패널 대기업의 투자 확대로 후방 산업에 향후 3년간 66조원의 낙수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디스플레이협회는 대기업의 시설투자비에서 장비 국산화율 70%를 고려하면, 국내 장비기업에 21조원의 효과가 돌아갈 것으로 예측했다.

패널 기업은 매년 약 25조원의 원재료를 구매하는데 이 가운데 소재 부품 60%가 국산 소재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기업에서 45조원의 소재 부품을 구매하게 된다.

디스플레이협회는 "대기업의 투자와 함께 소부장 기업도 동반 성장 하기 때문에 산업 생태계가 더욱 튼튼해질 뿐 아니라, 향후 3년간 국내에서만 디스플레이산업 생산유발효과 100조원, 수출 70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을 상향하는 조세특례제한법의 조속한 처리도 요구했다. 협회 측은 "조특법이 하루 빨리 개정돼 이러한 경제적 효과가 창출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의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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