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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700곳 지도·점검

등록 2023.02.09 11: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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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시스템 활용…환경오염 사고 예방

사업장 규모·과거 이력 반영해 3등급 분류 점검

사업장의 환경관리 역량 강화 위해 기술 지원도

[인천=뉴시스] 서구,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인천=뉴시스] 서구,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서구는 환경오염원이 집중된 서구의 열악한 환경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734곳에 대한 통합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서구의 이번 종합계획에서 환경오염원은 대기, 폐수, 폐기물, 소음·진동, 악취 등을 아우른다.

또 구는 과학적 시스템과 IoT 기반 기술을 활용한 환경감시 시스템으로 환경오염사고를 사전에 막을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배출사업장 1232곳에 대한 지도·점검 결과, 고발 33건을 비롯해 법규 위반사항 123건을 적발했다. 이어 총 2억4000만원의 초과배출부과금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서구는 환경부 환경관리실태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올해도 사업장 규모와 과거 이력을 반영해 사업장 등급을 우수, 일반, 중점 등 3등급으로 분류하고 점검 횟수를 조정해 점검에 나선다.

특히 주거지역과 인접한 공장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기획단속'을 하거나 인천시 등 유관기관과의 민관 합동점검을 통해 점검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폐수수탁처리업, 도금업, 인쇄회로기판 제조업 등 환경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수질자동측정기기 설치를 지원한다. IoT 기술을 활용한 이동식 수질감시시스템 운영도 병행한다.

서구 관계자는 "주거지역과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혼재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올해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시스템으로 오염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다만 올해 기업 경기가 어려운 만큼 사업장의 환경관리 역량을 위해 기술 지원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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