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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CEO 재공모 검토…이사회 논의 중

등록 2023.02.09 11: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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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까지 거쳤지만 '과정 불투명' 지적 잇따라

이사회, 외부 지적 수용…방식 보완해 재공모 방식 논의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종로구 KT 빌딩의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0.07.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종로구 KT 빌딩의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0.07.0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다시 밟는다. 단독 심사에 이어 경선까지 거쳐 구현모 대표가 차기 CEO로 적격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이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외부 지적이 잇따르자 다시 외부 공모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KT에 따르면 “오늘 차기 CEO 선임 절차와 관련한 내용으로 이사회가 열렸다”고 말했다.

최근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정치권 일각에서 CEO 선임 절차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T는 구 대표가 연임 의사를 나타내면서 이사회 규정에 따라 단독 심사를 진행, 적합 판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같은 방식에 대해 ‘셀프 연임’이란 비판이 나왔고 이를 고려한 구 대표가 경선을 제안하면서 재심사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어떤 후보가 응모했는지에 대한 발표와 일련의 과정에 대한 공개가 없어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사회는 이같은 투명성을 강화해 재공모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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