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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성적부진자 위한 ‘마중물 장학금’ 성적향상 기여

등록 2023.02.09 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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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학생 29명중 23명(79.3%) 성적 향상

배재대 국제언어생활관 *재판매 및 DB 금지

배재대 국제언어생활관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배재대학교가 성적 부진 학생들을 위해 도입한 ‘마중물 장학금’이 성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9일 대학에 따르면 지급기준(평점평균 1.91점) 성적 이하 학생들에게 학업 향상 계획을 세우도록 한뒤 성적이 향상되면 장학금을 지급한다.

2022학년도 마중물 장학금을 지급한 결과 참여 학생 29명 중 23명(79.3%)의 성적이 향상됐다. 이중 5명은 평점평균 3.25점(B+) 이상을 받아 정상적인 학업이 가능하게 됐다. 호텔항공경영학과 학생은 직전학기 평균평점 1.07에서 3.54로 크게 향상됐다.

배재대가 지난 2017년 전국 대학 처음으로 ‘마중물 장학금’을 도입했다. 생계나 개인사정으로 장학금 지급기준 이하 성적을 보인 학생들에게 성적 향상 기회를 주기 위해 탄생했다.

 학생들은 ‘성적과 무관하게 지급되는 장학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총장에게 건의했고 반영됐다.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1회에 한해 수업료의 50%를 지원한다.

배재대는 성적 부진 학생들의 대학 적응력 및 학습동기 강화, 흥미 찾기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인 ‘스텝 바이 스텝’ 프로그램은 학사경고 대상자의 학점 상승시 장학금 지급과 이수 학점을 최대 18학점까지 확대해주고 있다.

배재대 김선재 총장은 “ 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몸이 아파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일도 대학의 몫이다”며 “마중물 장학금을 비롯해 100여 가지의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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