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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작년 4~12월 순익 전년比 18%↓…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

등록 2023.02.09 15: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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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 호재로도 원자재 급등 구멍 못메꿔

[도쿄=AP/뉴시스]지난 2021년10월 18일 일본 도쿄의 한 전시장에 걸린 도요타자동차 로고 앞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3.02.09.

[도쿄=AP/뉴시스]지난 2021년10월 18일 일본 도쿄의 한 전시장에 걸린 도요타자동차 로고 앞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3.02.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지난해 4~12월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나 감소했다. 감소는 2년 만에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공영 NHK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이날 2022년 4~12월 연결결산(국제회계 기준)을 발표했다.

결산에 따르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조8990억엔이었다. 이 기간의 최종이익 감소는 2년 만에 처음이다.

닛케이는 “(부품 등) 매입처 부담을 대신하는 분을 포함한 원자재 급등이 부담이 됐다. 환율 엔화 약세로는 메울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NHK도 원자재 가격 급등의 장기화를 요인으로 풀이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한 27조4640억엔,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2조980억엔이었다.

영업이익은 닛케이 자회사 금융정보업체 퀵(QUICK)의 전망치 1조9364억엔을 웃돌았다. 지난해 4분기(10~12월)만 살펴보면 22% 증가한 9566억엔이었다. 5분기 만에 늘었다.

도요타의 담당자는 닛케이에 작년 4분기 영업이익과 관련 "자재 (가격) 급등의 마이너스를 환율 엔화 약세, (판매) 대수 증가 플러스가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도요타자동차는 2022회계연도(2022년4월~2023년3월) 실적 예상은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2조4000억엔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같은 기간 도요타 렉서스 브랜드 생산량은 기존 예상 보다 10만 대 하향 조정한 910만 대였다. 반도체 부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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