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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尹정부, 세계 10위 ODA 국가 도약…현장성·실행력 제고"

등록 2023.02.09 15: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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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ODA 4조8000억원…전년比 20% ↑"

"증가폭 역대 최대, 증가율 10년간 최대"

"국가별 협력전략 짜임새 있게 연결할 것"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제개발협력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2.0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제개발협력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9일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올해 우리 공적개발원조(ODA)는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4조8000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ODA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현장성 및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4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ODA 예산을 설명하며 "증가폭은 역대 최대, 증가율로는 최근 10년간 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세계 10위권 ODA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이제는 ODA의 양적 확대는 물론 질적 성장을 구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를 위해 "첫째, ODA의 체계적 추진으로 그 효과성을 제고하겠다"며 "정부는 부산이니셔티브, 인도태평양전략 등 우리 대외전략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거시 전략인 기본계획과 미시 전략인 국가별 협력전략을 짜임새 있게 연결하는 지역·분야별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아울러 ▲아프리카 지역 맞춤형 ODA 전략 ▲수요자 중심의 ODA ▲ ODA 추진방식 혁신 등이 논의됐다.

한 총리는 "우리의 발전 경험을 담은 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수원국의 자생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수원국의 참여를 확대하여 ODA 사업의 현장성 및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수요자 중심의 ODA를 강조했다.

또 "사업추진절차 간소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시행기관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통해 성과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총리는 지난 6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강진에 우려를 표하며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하며, 피해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또 "우리 정부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긴급구호대를 파견해 국제사회의 인명구조를 비롯한 피해복구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위로의 손길과 마음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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