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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장 요구" 광주 대체교사 노조지부장 무기한 단식 돌입

등록 2023.02.09 15: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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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대체교사들 28일째 광주시청서 농성

노조 "강 시장 직접 나서 고용보장 문제 해결을"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가희(사진 오른쪽)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 사회서비스원 지부장이 9일 오후 광주시청사 1층에서 '대체 보육교사 고용 보장'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23.02.09. persevere9@newsis.com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김가희(사진 오른쪽)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 사회서비스원 지부장이 9일 오후 광주시청사 1층에서 '대체 보육교사 고용 보장'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23.02.0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시 출연기관인 사회서비스원 노조 지부장이 어린이집 보육 대체교사들의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9일 민주노총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본부에 따르면 김가희 광주 사회서비스원 지부장이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광주시청사 1층에서 '보육 대체교사 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김 지부장은 "강기정 광주시장은 비정규직을 뽑고 자르기를 반복하면서 일자리 20만 개를 만들겠다고 하고 있다"며 "시장이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공무원 노동자들에게 '대신 쫓아내라'며 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자로 사실상 해고된 사회서비스원 소속 어린이집 대체 교사들은 28일째 광주시청에서 점거 농성 중이다. 광주시 여성가족교육국은 전날 농성 중인 대체교사들의 퇴거를 촉구하는 내용의 문건을 작성, 시청 내 타 실국 직원들에게 보낸 뒤 뜻을 같이 한다는 취지의 서명을 받아 대체교사들에게 전달했다.

농성 중인 대체교사들은 사회서비스원 소속 기간제 근로자로,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민간위탁 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지침'에 따라 계약 연장 등 고용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들과의 계약이 만료됐다며 신규 인력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부도 전날 논평을 내고 "강 시장은 지난 7일 정례회의를 통한 노-노갈등 조장 발언을 즉각 사과하고 보육대체교사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강 시장의 비상식적인 발언이 계속된다면 임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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