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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규환' 튀르키예에 전남도 온정…10만 달러 지원

등록 2023.02.09 15: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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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피해 복구 위해 예비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

[안타키아=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지진으로 파괴된 튀르키예 남부 안타키아의 한 건물에서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사망자 숫자가 1만2천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존자를 구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강추위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023.02.09.

[안타키아=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지진으로 파괴된 튀르키예 남부 안타키아의 한 건물에서 연기와 화염이 치솟고 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사망자 숫자가  1만2천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존자를 구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강추위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2023.02.09.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대형 지진으로 아비규환 상태에 내몰린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10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튀르키예는 6·25 전쟁 당시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싸운, 피를 나눈 형제국이다.

전남도는 김영록 도지사가 지난 6일 일어난 강진으로 고통 받는 튀르키예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예비비 10만 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튀르키예 지진으로 4만3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6500여 채의 건물이 붕괴하는 등 엄청난 재난이 발생해 참담하고 안타깝다"며 "희생자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중한 생명을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고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인명 구조와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있지만, 도민들께서도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국내외 재난 시 피해복구를 적극 지원했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마스크 18만7000장, 의료용 장갑 14만 매, 수술용 가운 600벌, 안면보호구 3만 매를 전달했다.

경북·강원지역 대형 산불과 광주 건물 붕괴 등 대형 재난 때에도 성금을 지원해 복구를 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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