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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 울산 치안현장 방문…과학치안 협업 논의

등록 2023.02.09 15: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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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왼쪽)이 9일 오전 울산 남부경찰서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행위 관련 유공자 특진임용식'에 참석해 특진자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3.02.09.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왼쪽)이 9일 오전 울산 남부경찰서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행위 관련 유공자 특진임용식'에 참석해 특진자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3.02.09.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울산을 방문해 건설현장 불법행위자들을 검거한 지역 경찰들을 격려하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과학치안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울산 남부경찰서를 찾아 건설현장에서 공사 관계자를 협박하고 작업을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를 일삼은 피의자들을 검거한 유공자 2명을 특진 임용했다.

남부서 지능팀 윤재식 경감은 10일간 작업자들을 철수시켜 공사를 방해하는 등 울산과 부산, 경남 일대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불법행위를 한 노조 지회장 등 17명을 입건해 2명을 구속시켰다.

남부서 정보과 진윤진 경위는 25개 건설현장에서 전임비 등의 명목으로 2억4000만원을 갈취한 노조 지부장 등 8명(1명 구속)을 검거하는데 중요한 첩보를 제공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를 '건설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단속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전날 기준 총 270건, 1246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43명을 입건하고 16명을 구속했다.

윤 청장은 특진의 영예를 누린 두 직원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건설현장 내 고질적인 폐단을 뿌리 뽑고, 법 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오른쪽 두번째)이 9일 오전 울산 남부경찰서에서 열린 특진임용식에 참석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2.09.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오른쪽 두번째)이 9일 오전 울산 남부경찰서에서 열린 특진임용식에 참석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2.09. [email protected]

이어 윤 청장은 이날 오후 UNIST를 방문해 이용훈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공지능(AI) 대학원의 연구개발 성과와 개인용 항공기(PAV) 시제품 등을 살펴봤다.

간담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용훈 총장은 두 기관이 맡은 책임과 역할은 다르지만 치안 안정과 과학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만들어 간다는 공통점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지난해 9월 발표한 '경찰 미래비전 2050'을 토대로 치안 전 분야에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과학치안' 구현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분야 등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한 UNIST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은 범죄 예방과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은 물론 인력 중심의 경찰조직을 시스템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이라며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찰에서도 제도 정비와 기반시설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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