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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의혹 수사 커지나…"유아인 말고 50명 더 있어"

등록 2023.02.09 17:36:13수정 2023.02.09 17: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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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등 포함 51명 상습투여 혐의로 경찰청 수사의뢰

[서울=뉴시스] 배우 유아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우 유아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배우 유아인을 포함해 총 51명을 프로포폴 상습투여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식약처는 배우 유아인을 포함한 51명에게 프로포폴 상습투여 혐의가 있다고 판단, 지난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사 의뢰한 51명에는 환자뿐 아니라 의사 등도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식약처가 마약류 및 향정신성 의약품 등을 관리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을 통해 특정 품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파악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에서는 정기적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마약류 등을 관리하고 있는데, 특히 마약안전기획관 내 TF는 수시로 ‘프로포폴’, ‘졸피뎀’ 등 테마를 정해 조사를 하고 있다"며 "프로포폴과 같이 오남용 우려가 있는 품목의 경우 매년 1차례 이상 조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를 통해 안전사용기준에 맞지 않게 쓰는 환자들을 확인하고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해 실제 처방이 이뤄진 것이 맞는지를 확인하게 된다”며 “이후 의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문제가 있다고 최종 판단되는 경우 경찰청에 조사를 의뢰하는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프로포폴은 빠르게 단시간 동안 작용하는 정맥으로 투여되는 전신마취제로, 수술이나 검사 시 마취를 위해 사용되거나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된다. 사용 목적, 환자 상태에 따라 투여 용량은 달라진다. 하얀색 액체 형태로 돼 우유주사로도 불리며, 다른 마취제와 달리 빠르게 회복되고 부작용이 적어 오남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따라 소환 조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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