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멕시코서 마약 관련 8명 살해 14살 '작은 마약왕' 체포

등록 2023.03.17 18:31: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멕시코시티=AP/뉴시스】2015년 2월22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해군 격납고에서 수갑을 찬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이 해군과 해병대원에 이끌려 헬기에 올라타고 있다. 멕시코 당국이 멕시코시티 인근에서 마약과 관련, 8명을 살해한 혐의로 '엘 차피토'라는 별명의 14살 소년을 체포했다. '작은 차포'(Little Chapo)라는 의미의 그의 별명은 투옥된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에서 따온 것이다. 2023.3.17.

【멕시코시티=AP/뉴시스】2015년 2월22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해군 격납고에서 수갑을 찬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이 해군과 해병대원에 이끌려 헬기에 올라타고 있다. 멕시코 당국이 멕시코시티 인근에서 마약과 관련, 8명을 살해한 혐의로 '엘 차피토'라는 별명의 14살 소년을 체포했다. '작은 차포'(Little Chapo)라는 의미의 그의 별명은 투옥된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에서 따온 것이다. 2023.3.17.

[멕시코시티=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멕시코 당국이 멕시코시티 인근에서 마약과 관련, 8명을 살해한 혐의로 '엘 차피토'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14살 소년을 체포했다고 연방공안부가 17일 밝혔다.

이 소년은 지난 1월22일 오토바이로 멕시코시티 교외의 저소득층 지역 치말후아칸으로 가 한 가족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과 관련, 또 다른 남성도 체포됐고, 다른 조직원 7명도 마약 혐의로 체포됐다.

희생자들은 공격 당시 집에서 생일 파티를 열고 있었다. 총격으로 사망자 외에도 성인 5명과 어린이 2명이 부상했다.

소년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작은 차포'(Little Chapo)라는 의미의 그의 별명은 투옥된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스만에서 따온 것이다.

살인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멕시코 마약 조직들은 납치와 계약 살인을 자주 저지른다. 또 그들의 영토에서 마약을 파는 경쟁자들과 마약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을 죽인다.

멕시코에서 아동이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 지난 2010년에 '엘 폰치스'라는 별명의 14살 소년이 멕시코 군인들에게 체포됐는데, 그는 11살 때 갱단에 납치돼 강제로 조직원이 된 뒤 4번의 참수에 가담했다고 말했었다. 멕시코 당국은 에드가라는 이름의 이 소년이 마약에 취해 범죄를 저지르도록 위협받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