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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대기질 '책임감있는 여행' 1위 도시는?

등록 2023.03.20 15:38:46수정 2023.03.20 15: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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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로테르담. (사진=호텔스컴바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네델란드 로테르담. (사진=호텔스컴바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대중교통, 대기질, 공항 탄소인증 등 '책임감 있는 여행'을 지향하는 여행객들이 고려해야 할 28개 요인을 분석한 결과 네덜란드 항구도시 로테르담이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호텔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은 전세계 63개국, 167개 도시를 대상으로 '2023 책임감 있는 여행자를 위한 도시 순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0일 발표했다.

전체 순위 상위 10개는 모두 유럽 도시들이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차지한 로테르담은 탄소 관리 능력이 뛰어난 공항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인 공항 탄소 인증(ACA)을 받았고, 훌륭한 도시 철도 시스템과 넓은 길이의 자전거 도로를 보유하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위는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 도로, 친환경 자동차 관련 시설, 전기차 충전소 등을 두루 갖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 차지했다. 훌륭한 철도 시스템과 다수의 전기차 충전소,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도심 등이 특징인 오스트리아 그라츠가 3위에 랭크됐다. 

북미 지역에서는 좋은 대기질로 유명한 캐나다 밴쿠버와 우수한 도시철도 시스템, 보행자 전용 도로를 갖춘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다수의 전기차 충전소, 자전거 대여 옵션 등으로 탄소 배출량이 적게 평가되는 미국 보스턴이 올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보행자 전용 도로 및 자전거 지정 도로를 통해 도심 곳곳을 누빌 수 있고, 다양한 공유 자전거 옵션을 활용해 세계적인 수준의 철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일본 도쿄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출퇴근 시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일본 오사카가 그 뒤를 이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칠레 산티아고가 1위를 차지했다. 공항 탄소 인증(ACA)을 받은 우수한 탄소 관리 시스템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지역 농산물 및 지역 문화를 담은 중고품의 활발한 거래로 여행객들의 높은 현지 문화 참여도를 기록하고 있는 튀니지가 1위를 기록했다.

호텔스컴바인 최리아 마케팅 상무는 "기업과 개인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대두되면서, 책임감 있는 여행자들의 여행 계획을 돕기 위해 이번 순위를 발표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여러 측면을 고려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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