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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주60시간 발언 논란에 "졸속 개악 자기고백"

등록 2023.03.22 10:07:01수정 2023.03.22 10: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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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발언 또 개인 의견이라 할 건가"

주4.5일로 맞불…캠페인에 입법 추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2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 노동시간 개편안 관련 "대통령과 대통령실조차 손발이 안 맞을 정도로 졸속 개악하고 있다는 자기고백"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주69시간 노동개악을 둘러싼 정부 엇박자가 점입가경"이라며 "대통령의 주60시간은 무리 언급을 대통령실은 개인 의견이라 폄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더니 어제 다시 대통령이 주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보호 차원에서 무리라고 했다"며 "또 대통령실이 개인 의견이라고 말할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당은 국민을 과로사로 내모는 노동개악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잘못된 관행들도 뿌리 뽑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에게 공짜노동, 공짜야근을 강요하지 못하게 불합리한 임금 제도를 손볼 것"이라며 "주52시간 정착을 넘어 이제 주4.5일제로 나가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 관련 주69시간 노동 현실화를 우려하면서 자연스러운 '주4.5시간' 인식 정착에 나서겠단 기조를 보이고 있다.

먼저 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주4.5일제 추진, 포괄임금제 개선, 휴가시간 보장 강화 등 추진 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은 '주69시간 NO!, 주4.5일제 YES!, 과로사회 OUT!'라는 문구로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고 이 대표도 본인 페이스북에 이를 올려 동참했다.

민주당은 주4.5일제 도입 촉진을 위한 입법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제공, 주4.5일제로 점진 전환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입법을 하고 주4.5일제로 가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국민 의견을 수렴해 입법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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