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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늘려라"…울산 중구, 항후 5년간 8363억원 투입

등록 2023.03.22 15: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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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정책 5개년 기본계획 수립

5대 추진전략과 80개 사업 구성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 중구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가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예산 8363억원을 투입, 인구 늘리기에 박차를 가한다.

중구는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구는 이날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중구 인구정책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울산 중구 인구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확정했다.

중구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예산 8363억 원을 투입해 울산 중구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시행할 방침이다.

울산 중구 인구정책 기본계획은 ‘누구나 머물러 살고 싶은 중구’라는 미래상(비전) 아래 ▲함께 돌보고 같이 성장하는 도시 ▲청년이 모이는 젊은 도시 ▲일하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 ▲노년이 편안한 행복한 도시 ▲인구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도시 총 5대 중점 추진전략, 80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는 우선 ‘함께 돌보고 같이 성장하는 도시’를 위해 2,027억 원을 들여 ▲육아공동체 소모임 운영 ▲입화산 유아숲 조성 등 24개 사업을 추진하며, 육아 부담을 줄이고 촘촘한 아이 돌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청년이 모이는 젊은 도시’를 목표로 34억 원을 투입해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취업지원 사업 ▲원도심 버스킹 축제 등 12개 사업을 운영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거주 여건을 개선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일하기 좋고 살고 싶은 도시’를 위해서는 797억 원을 들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 ▲도심재개발 성공을 위한 전담조직 운영 등 25개 사업을 실시하며, 일자리를 창출해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노년이 편안한 행복한 도시’를 위해 5503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 공공일자리 확충 ▲고독사 예방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등 14개 사업을 운영하며, 고령층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인구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도시’를 위해 1억 7000만 원을 들여 ▲인구정책 지휘본부(컨트롤타워) 구축 ▲작은 결혼식 지원 ▲인구문제 인식개선 교육 실시 등 5개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인구구조 변화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한때 24만 명에 달하던 중구 인구는 시간이 흐르며 감소해 최근 20만 명선에 머물러 있다”며 “개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정주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고 모든 세대가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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