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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WBC 결승서 쓴 모자, 명예의 전당으로

등록 2023.03.23 14: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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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의 배트, 터너의 스파이크 등 기증

[마이애미=AP/뉴시스]일본 야구대표팀 오타니 쇼헤이. 2023.03.22.

[마이애미=AP/뉴시스]일본 야구대표팀 오타니 쇼헤이. 2023.03.22.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빛낸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모자가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남는다.

야구의 전당은 23일(한국시간) "오타니가 WBC 결승전 미국과 경기에서 착용했던 모자가 명예의 전당 박물관으로 향한다"고 알렸다.

오타니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난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처럼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한 오타니는 이번 대회 투수로 3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고, 타자로 타율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을 쓸어담았다.

22일 열린 미국과 결승전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가 3-2로 근소하게 앞선 9회 마무리 투수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1이닝 무실점으로 미국 타선을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일본의 2009년 이후 14년 만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오타니는 글러브와 모자를 내던지며 포효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도 당연히 오타니였다.

오타니의 모자와 함께 일본 대표팀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가 대회에서 사용한 배트, 결승전 승리 투수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가 입은 유니폼 등도 명예의 전당에 기증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미국 대표팀에서는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가 대회 기간 착용한 모자,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의 스파이크 등이 명예의 전당에 전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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