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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쓰고 헬스장 여성 탈의실 들어간 남성…경찰 수사

등록 2023.03.23 11:27:52수정 2023.03.23 16: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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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탈의실 침입…경찰 임의동행해 조사

가발 쓰고 헬스장 여성 탈의실 들어간 남성…경찰 수사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가발을 쓰는 등 여장을 하고 헬스장 여성 탈의실에 들어간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19일 오후 7시께 영등포구의 한 헬스장 여성 탈의실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가발을 쓰고 여장을 한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헬스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고 한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남성 탈의실과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휴대전화도 포렌식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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