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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원, 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등록 2023.03.23 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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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필터, 폐기물 소각로 설비 등 환경 설비 전문

키움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내년 코스닥 상장 목표

마이크로원, 산업부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대기환경 전문기업 마이크로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 전략 기술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7개 분야 23개사가 지정됐다.

으뜸기업 선정에는 회사가 보유한 핵심 전략 기술 수준과 최근 5년 수출 비중, 향후 성장 전략 등의 기준이 적용됐다. 마이크로원은 '부직포 소재 제조 기술'에 대한 서면 평가, 현장 실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어 기계·금속 분야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으뜸기업에게는 향후 5년 간 기술개발-사업화-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사업 전 주기에 걸쳐 범정부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연구개발(R&D)분야에서 연간 최대 50억원의 정부 출연금이 제공되며, 제품 시험을 위해 339곳의 공공기관 테스트베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소부장 성장지원펀드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M&A(인수합병), 설비 투자를 우선 지원받게 되며, '규제 하이패스 제도'를 통해 신속한 규제 개선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게 된다.

전혁수 마이크로원 대표이사는 "으뜸기업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국내외 대기환경 분야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필터 소재, 부품(모듈), 장비(환경설비·소각로설비)로 연결되는 솔루션 구축을 통해 종합 환경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설립된 마이크로원은 PTFE 멤브레인(불소수지코팅막)과 PTFE 부직포 복합화 기술을 개발했다. PTFE 필터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배출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제품이다. 마이크로원은 PTFE 관련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촉매 필터를 개발하고 있다. 필터 이외에도 폐기물 소각설비, 대기환경설비 설계·시공 사업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최근 키움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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