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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한테 물린 채로 180m 헤엄처…목숨 건진 美남성

등록 2023.03.23 17:38:13수정 2023.03.23 17: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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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인근서 수영하다 상어에게 공격 받아

피 흘리며 180m 헤엄쳐 구조…생명 지장 없어

상어한테 물린 채로 180m 헤엄처…목숨 건진 美남성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미국 하와이에서 60대의 남성이 상어에게 물린 채로 헤엄쳐 목숨을 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9일 낮 12시 30분께 하와이섬(빅 아일랜드) 서북수 아나후말루만 앞바다에서 60세 남성이 수영하던 중 상어에게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남성은 왼쪽 손과 다리 뒤쪽을 물리며 피를 흘렸다.

남성은 인근에 정박해 있던 요트를 발견해 출혈이 발생한 채로 약 200야드(182m)를 헤엄쳤다. 요트 승무원들은 그가 물 밖으로 나오는 것을 도왔으며, 구조대가 올 때까지 피가 멎도록 지혈 조치를 했다.

남성을 구출한 요트 승무원은 "구조대가 도착한 뒤 부상자를 해변으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를 공격한 상어의 종과 크기는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발생한 아나후말루만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곳이다. 다만 이곳에서 스노클링 들의 물놀이를 즐기는 여행객들은 이번 사례와 같이 갑작스러운 상어의 공격을 주의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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