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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체코 하원의장 면담…두코바니 원전 韓 수주·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당부

등록 2023.03.23 17: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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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한수원, 체코 원전건설사업 선정 바라"

"부산엑스포 유치, 양국 기업의 협력 강화 예상"

[서울=뉴시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23일 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을 만나 원전·수소 분야 및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등을 당부했다. 2023.03.23.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23일 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을 만나 원전·수소 분야 및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등을 당부했다. 2023.03.23.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3일 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을 만나 원전·수소 분야 및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 등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접견실에서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과의 면담을 통해  "두코바니 5호기 원전 건설사업에 입찰서를 제출한 한국수력원자력이 내년 3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소형모듈원자로(SMR)을 개발한 경험이 있고, 우리 기업들이 가진 원전 시공·제작에 대한 강점이 SMR 건설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체코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체코의 지지도 당부했다.

그는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양국 기업 간 협력도 강화될 것이므로, 이번 방한 기간 중 의장의 부산 방문이 부산박람회의 경쟁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북한의 무력도발에 관해서도 "북한이 7차 핵실험 등 중대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가 단합해 단호히 대응해야 하므로, 체코 의회가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비핵화 대화 복귀 견인을 위한 우리 측 노력을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아다모바 의장은 "한국 측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나아가 사이버안보 분야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10월 개최 예정인 '러시아 규탄 및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회의장 회의'에 김 의장의 참석도 제안했다.

이들은 회담을 마친 뒤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체코에 진출한 기업인들도 참석했다.

이날 체코 측에서 슬라메츠카 주한체코대사, 제니셱 하원 외교위원장, 쟈쳭 하원 안보위원장, 벤다 하원의원, 비보르니 하원의원 등이 함께 했다.

국회 측에서는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 국민의힘 류성걸·최연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등이 배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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