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버스에 800만원 두고 내린 일본인 관광객…기사 신고로 되찾아

등록 2023.03.23 18:59:5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회사 규정대로 하면 외국인 관광객 못 찾을 거라 판단"

[서울=뉴시스] 임철휘 기자 = 이진수 서울 노원경찰서장이 일본인 관광객의 분실물을 적극적으로 신고한 이성문(55)씨에게 감사장을 수요하고 있다. (사진=서울노원경찰서 제공) 2023.03.23. f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철휘 기자 = 이진수 서울 노원경찰서장이 일본인 관광객의 분실물을 적극적으로 신고한 이성문(55)씨에게 감사장을 수요하고 있다. (사진=서울노원경찰서 제공) 2023.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800여만원 상당의 현금을 두고 내린 일본인 관광객이 버스 운전기사의 신고로 분실물을 되찾았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8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여권, 비행기표 등이 들어있던 가방을 잃어버린 일본인 관광객을 분실물 접수 1시간20여분만에 찾아서 돌려줬다. 분실물을 잃어버렸던 관광객은 당일 출국 예정이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분실물은 지난 19일 오후 12시30분께 버스운전기사인 이성문(55)씨의 신고로 경찰에 접수됐다. 이씨는 분실물 내용을 보고 "외국인 관광객인 것 같다"며 "회사 지침대로 처리하면 3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빨리 찾아주길 바란다"고 경찰에 요청했다고 한다.

주한일본대사관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경찰은 현금과 카드 등 소지품을 살피던 중 서울의 모 숙박업체의 숙박권을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숙박업체에 일본인 관광객 신원을 요청했고 연락처를 구할 수 있었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시50분께 일본인 관광객을 만나 분실물을 찾아줄 수 있었다.

이진수 서울 노원경찰서장은 이날 이씨에 "외국인의 유실물을 습득해 신고하고 환부한 공이 크므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장을 수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