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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곳곳에 장거리 공습…민간인 10명 사망 20명 부상

등록 2023.03.24 21:15:20수정 2023.03.24 21: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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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고위관리 "몇주 내 우크라이나군 반격 예상해 대비"

겨울 포격전이던 공격, 미사일·드론·활공폭탄 이용으로 확대돼

[프레오브라젠카=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프레오브라젠카에서 우크라이나 폭발물 처리반이 러시아군의 FAB-500 불발탄을 수거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장거리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최소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24일 밝혔다. 한 러시아 고위 관리는 러시아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예상되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03.24.

[프레오브라젠카=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프레오브라젠카에서 우크라이나 폭발물 처리반이 러시아군의 FAB-500 불발탄을 수거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장거리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최소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24일 밝혔다. 한 러시아 고위 관리는 러시아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예상되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03.24.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군의 장거리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최소 10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24일 밝혔다. 한 러시아 고위 관리는 러시아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예상되는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대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마을인 코스티안티니프카에서 러시아 미사일이 구호소를 강타, 5명이 사망했다. 이곳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몸을 녹이고 휴대전화를 충전하며, 음식을 얻을 수 있도록 마련한 수백 곳 중 하나이다.

현지 검찰은 러시아군의 S-300 대공미사일이 코스티안티니프카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사망한 민간인들이 난민들이라고 밝혔다.

지난 겨울에는 전투가 대부분 포격전이었지만 봄으로 접어들면서 러시아군은 공대지 미사일, 폭발용 드론, 활공 폭탄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곳곳을 공격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유리 이흐나트는 말했다.

또 수미주의 빌로필리아에서는 야간 로켓포와 포격, 공습으로 민간인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북동부 지역 행정부가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 방문한 남부 헤르손에서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1명이 숨지고 빌로제르카 마을에서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수도 키이우에서도 23일 러시아 무인기 공격으로 고등학교와 기숙사를 강타해 적어도 9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봄이 돼 날이 따뜻해지고, 탱크를 포함한 서방 지원 현대식 무기 도착에 따라 러시아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메드베데프 전 대통령이자 러시아 안보위원회 의장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격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 참모부가 모든 것을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는 또 우크라이나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합병한 크름반도를 점령하려 할 경우 러시아의 핵 대응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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