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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고 1점 주기…'별점 테러범 원스타' 논란

등록 2023.03.27 16:09:10수정 2023.03.27 16: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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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맛있다며 긍정적인 리뷰에도…별점은 1개

자영업자 "애들 장난도 아니고 뭐 하냐" 일갈

맛있게 먹고 1점 주기…'별점 테러범 원스타' 논란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은 뒤 습관적인 '1점 테러'를 일삼는 한 손님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원스타'라는 닉네임의 고객이 남긴 배달 음식 리뷰가 공유됐다. 해당 고객은 "항상 맛있다", "항상 애용한다"는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면서도 별점은 1개만 주는 행태를 보였다. 이에 한 가게의 사장은 "원스타 놀이 재밌냐. 애들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뭐 하냐"며 불쾌한 기분을 드러냈다.

사장은 "내가 답글을 달지 않고 무시하면 느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모든 사장님이 정성을 다해, 털끝까지 곤두세워가며 보답하고자 노력한다", "요즘 소상공인 사장들이 얼마나 힘든데 자꾸 '리뷰 테러'로 갑질을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도 이 리뷰를 무시하려고 했다"면서도 "다른 사장들이 실수하신 것도 없는데 머리를 숙이는 모습에 쓴소리하는 사람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장사에 영향이 있을지라도 답글 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모든 배달 매장에는 기본 배달 팁이 있다. (그런데도 그동안) 추가 배달 팁을 받는 동네 구석에 배달 팁 0원으로 달려갔다"며 "그러나 이젠 그렇게 달려가고 싶지 않다. 우리가 돈이 없지 자존심이 없냐"고 강조했다. 또한 "정신 차려라. 지금 하는 행동은 범죄다"라며 "영업 방해건 허위 리뷰 평점이건 뭐든 적당한 선에서 끝내라", "아시겠느냐. 적당히 하라"고 해당 네티즌을 일갈했다.

해당 고객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은 많다", "별점이 곧 매출로 이어지는데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지 모르겠다", "본인만 즐거운 장난은 장난이 아니다. 가볍게 생각하겠지만 사장님들은 정말 화가 날 것이다", "배달앱에도 악성 별점 테러를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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