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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재원 잇단 실언에 "총선에 도움 안되니 제명하자"

등록 2023.03.28 10:30:47수정 2023.03.28 10: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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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5·18 실언에 이어 "전광훈이 우파 천하통일해" 발언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 2021.10.27. photo31@newsis.com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 2021.10.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8일 최근 잇따른 실언 논란에 휩싸인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에 대해 "그냥 제명하자"고 밝혔다.

당 상임고문인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맨날 실언만 하는 사람은 그냥 제명하라"며 "경고해본들 무슨 소용이 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두번도 아니고 실언이 일상화된 사람인데 그냥 제명하자"며 "총선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극우 성향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 비판을 받았다. 김 최고위원은 14일 사과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최고위원회의, 23일 호남 현장 최고위에 이어 2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도 불참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5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한인 보수단체 '북미자유수호연합'초청 강연회에서 전광훈 목사에 대해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고 말해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전후 문맥을 모르는 상태에서 보도된 것만 봤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자신의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5선 조경태 의원도 YTN라디오에 출연해 "여당 최고위원의 발언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며 "당원들에게 크게 사과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웅 의원과 허은아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도대체 이런식으로 내년 총선을 어떻게 이기겠다는 거냐"고 비판하고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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