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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한 박스인 줄 알고 샀더니…한 개에 2만원?

등록 2023.03.29 11:04:01수정 2023.03.29 11: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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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하나에 2만500원…소비자 "1박스 가격인 줄 알았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컵라면 1개를 2만500원에 판매해 논란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 같은 수법이 목격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요즘 신종사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컵라면 하나를 2만500원에 구매했다며 자신이 구매한 해당 사이트 컵라면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큰 사발 112g 컵라면'이라고 적힌 상품명에 가격은 2만500원이었다.

A씨는 배송받은 컵라면이 "1박스가 아니고 1개 낱개 가격이냐"고 문의했다. 이에 업체 측은 "맞다. 상세페이지 확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씨는 "컵라면 1개에 2만500원이라니. 제가 모르고 샀는데 후회하고 있다"며 "택배비도 왕복 1만원인데 이런데는 처음"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A씨는 "전화했더니 박스라고 쓰여 있지 않아 어떻게 해줄 수 없다"며 "제가 자세히 안 본 잘못이 있지만 1박스 가격이지 누가 낱개라고 생각하겠냐. 기부했다고 생각하려 해도 자꾸 속이 상한다"고 전했다.

해당 컵라면 제조사 공식 판매처에 따르면 컵라면 1개의 가격은 1650원으로 A씨는 약 12배나 비싼 가격에 컵라면 1개를 구매한 셈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한 놈만 걸려라'라는 심보인가" "쇼핑몰의 대처가 어이없다" "저건 사기다. 판매 금지 시켜야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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