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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난리난 이 음료 마셔봤다

등록 2023.03.29 14:13:28수정 2023.03.29 14: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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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폴과 KSI의 스포츠 음료 '프라임' 시음기

[런던=AP/뉴시스] 유튜버 KSI(왼쪽)와 로건 폴(오른쪽)이 지난해 6월17일 영국 런던에서 버스를 타고 자신들이 출시한 에너지 드링크의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3.22

[런던=AP/뉴시스] 유튜버 KSI(왼쪽)와 로건 폴(오른쪽)이 지난해 6월17일 영국 런던에서 버스를 타고 자신들이 출시한 에너지 드링크의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3.22

지난해 젊은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유튜버 '로건 폴'과 'KSI'가 '프라임(prime)'이라는 스포츠 음료를 출시하자 영국에서는 난리가 났다. 전국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졌고, 한 병에 2파운드(약 3000원)이던 이 음료의 가격이 일부 상점에서 약 15파운드(약 2만2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프라임은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아스널과 공식 후원 계약도 체결했다.

프라임은 운동 중 손실되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하이드레이션(hydration) 음료다. 하이드레이션 라인이 큰 인기를 끌자 최근에는 카페인 성분이 포함된 에너지 라인도 출시했다. 이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궁금해 해외직구로 사봤다. 튜브가이드 에디터 3명이 스트로베리 워터멜론, 블루 라즈베리, 메타 문, 트로피컬 펀치, 아이스팝, 레몬 라임, 오렌지 등 7가지 제품을 시음해보고 어떤 맛인지 알려준다.

스트로베리 워터멜론

익숙한 향과 맛이다. 딸기맛 풍선껌과 비슷하다. 수박의 맛이나 향은 크게 나지 않는다. 뒷맛은 파워에이드와 비슷하다.

영국에서 난리난 이 음료 마셔봤다





메타 문

어릴 때 먹던 '스키틀즈'와 비슷한 향과 맛을 가진 제품이다. 뒷맛은 이온음료 특유의 찝찔한 맛이 많이 난다.

영국에서 난리난 이 음료 마셔봤다




블루 라즈베리

라즈베리의 맛과 향이 강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갈증 해소가 잘 될 것 같은 맛이다.

영국에서 난리난 이 음료 마셔봤다



트로피컬 펀치

풋젤리와 거의 흡사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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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팝

메타 문, 블루 라즈베리, 트로피컬 펀치를 섞은 맛이다.

영국에서 난리난 이 음료 마셔봤다



레몬라임

레몬맛 게토레이와 비슷한데 더 맛이 없다. 묘한 화학적 향이 있다.

영국에서 난리난 이 음료 마셔봤다



오렌지

인공적인 오렌지 향이 난다. 전투식량 속에 들어있는 분말 오렌지 주스 같은 맛이다.


영국에서 난리난 이 음료 마셔봤다




Best & Worst

FunnyBeat - best : 블루 라즈베리, worst : 오렌지

DeunDeun - best : 블루 라즈베리, worst : 레몬라임

Sparky - best : 아이스팝, worst : 오렌지


총평

업체 측은 프라임이 게토레이에 비해 설탕이 적게 들어 칼로리가 낮고, 전해질은 훨씬 많이 포함돼 있어 효과가 높은 스포츠 음료라고 선전한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현재 이 제품 7병을 한국에서 직구하는데 드는 비용은 13만~14만원 수준이다. 맛도 새롭지 않다. 식용색소가 들어간 외국 과일맛 제과류에서 이미 경험해봤던 맛이 대부분이다. 로건 폴과 KSI를 이용한 마케팅의 승리.


에디터 FunnyBeat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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