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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리 안 하고 '뒷짐 진 여경'…관할서 "부적절" 인정

등록 2023.03.29 13: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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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서 "여경의 태도 부적절 인정"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한 교통경찰이 혼잡한 도로 위에서 뒷짐을 지고 교통 혼선을 방관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되고 있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논란 중이라는 어느 교통경찰'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남녀 교통경찰이 서울 동작구 상도역 인근 도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동료 경찰이 수신호를 하며 교통정리를 하는 반면, 논란된 여경은 뒷짐을 지며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마치 자기 일 아니라는 듯이 보고만 있네" "심각하다" "수신호 할 줄 모르냐"라는 등의 반응을 남기며 해당 경찰의 행동을 꼬집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해당 여경이 소속된 동작경찰서는 "여경의 태도가 다소 부적절했던 것은 맞다"고 밝혔다. 남경이 수신호를 보내는 동안 여경 또한 주변에서 보조 근무에 임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 중 한 명이 반드시 보조 근무에 나서야 한다거나, 근무 중 뒷짐을 지면 안 된다는 것들이 규정화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약 2년 전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여경은 동작경찰서에서 근무하다가 현재는 다른 곳으로 근무지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옛날 영상이 왜 이제 논란이 됐는지 모르겠다"며 "현재 근무자들에게 근무 태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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