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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기사 폭행 후 택시 훔쳐 몬 30대 경찰 검거

등록 2023.03.29 14:32:34수정 2023.03.29 15: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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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가 행선지 변경 요구 거절하자 수차례 폭행

택시 훔쳐 만취상태로 운전…인근 주택가에 차 버려

술 취해 기사 폭행 후 택시 훔쳐 몬 30대 경찰 검거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행선지 변경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탑승해 택시 기사 B씨를 폭행 후 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가 행선지 변경 요구를 거절하자 B씨 뺨과 배 등을 수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B씨가 택시에서 나와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A씨는 택시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술에 취한 채 약 1㎞가량 운전하다 강남구 한 주택가에 훔친 택시를 버려두고 다른 택시를 불러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CCTV,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해 검거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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