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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왜곡' 교과서에 "유관기관 분석 후 시정요구서 전달할 것"

등록 2023.03.29 1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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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수정주의 주장, 엄중히 대응"

日 공사 "강제징용 지적 맞지 않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따라 초치된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일본대사관 대사 대리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며 취재진을 노려보고 있다. 2023.03.2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따라 초치된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일본대사관 대사 대리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며 취재진을 노려보고 있다. 2023.03.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가 지난 28일 독도와 강제징용 관련 왜곡 내용이 담긴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가 검정 통과된 데 대해 유관기관에서 분석 후 일본 측에 시정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29일 " 정부는 제1차관이 주한일본대사관 대사대리를 초치하여 일본 정부가 지난 수십년 동안 이어온 무리한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며 "이를 통해 일본 정부가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 세대의 교육에 있어 보다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다만 초치 면담 내용에 대해선 "외교당국간 구체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정부는 일측의 부당한 영토 및 역사수정주의 주장에 대해 엄중하고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유관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이 교과서를 입수하여 면밀히 분석한 후 일측에 시정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구마가이 나오키 대사 대리는 전날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의 면담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볼 때에도, 국제법 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다"라고 주장했다.

또 강제징용 문제 등 한국 측 주장에 대해서도 "지적은 맞지 않는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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